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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소규모 학교급식 전일 검수제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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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지원센터 없는 소규모 학교 대상
학교급식 위생관리 자동화시스템 보급률 88%

 

경남교육청이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전(前)일 검수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남교육청은 식재료 구매방법과 검수 체계를 개선해 안정적인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 전일 검수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없는 지역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전일 검수제는 전날 오후에 식재료를 납품받아 검수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의 검수 시스템은 당일 아침에 식재료를 납품 받은 후 검수와 조리를 하는 방식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식재료 품질 하자나 반품 상황 발생 시 조리시간 미확보로 인한 급식 차질의 불안감이 상존해 왔으며 납품업체의 소규모 학교 납품 기피 현상, 동일 시간대 배송 조정 요구가 제기돼 왔다.

또 아침 일찍 식재료가 납품되다보니 관련 업무 담당자가 조기 출근해야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부터 냉장고의 실시간 온도 측정으로 비상상황 인지가 가능한 '학교급식 위생관리 자동화시스템'을 보급해 지금까지 임대비 38억 원을 지원했다. 보급률은 약 88%이다.

현재 거창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주축으로는 전일 검수제가 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대상 학교에는 급식 하루 전 검수를 마친 식재료들이 신선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냉장고 실시간 온도 측정 시스템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시범사업 운영 후 평가를 반영 개선해 내년에는 '검수용 냉장냉동고 지원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남교육청은 이날 제2청사에서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영양(교)사 대표 5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전일 검수제 시범사업'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삼이 경남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식품안전과 질높은 급식제공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요구 증가에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써 다른 시도에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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