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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지역소득통계 기준 개편결과 공개…서울이 소득·소비 모두 1위

지역소득통계 1인당 주요지표(2017년, 단위: 만원, 전국=100.0)

 

NOCUTBIZ
국내 지역 소득에 관한 정확한 통계를 작성하기 위해 기준년을 2015년으로 바꾸고, 세종시를 포함해 계산한 결과가 공개됐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이 가장 컸고, 개인소득과 민간소비는 서울이 가장 많았다. 반면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대구가, 개인소득은 전남이, 민간소비는 전북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개편결과'를 5일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통계청은 '2017년 지역소득'을 공개한 바 있지만, 경제구조 변화 등에 따라 5년 주기로 추진하는 지역소득통계 기준년 개편 작업을 마치고 이번에 새로운 통계 결과를 공개했다.

개편작업에서는 기준시점을 2010년에서 2015년으로 바꾸고,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까지 17개 모든 시도의 지역소득을 지역소득통계에 담고, 새롭게 바뀐 표준산업분류 등을 반영했다.

지역소득통계 지역내총생산(2017년)

 

개편결과 2017년 시도 전체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840조 3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6조 8천억원(5.6%) 증가했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3.1% 성장해 전년 2.9%에 비해 증가폭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1.2%), 경남(-0.7%), 울산(-0.7%)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6.6%), 충북( 6.1%), 충남( 5.4%)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종소비지출(명목)은 1155조 7천억원으로 역시 전년에 비해 56조 3천억원(5.1%) 늘었다. 또 총고정자본형성(명목)은 579조 9천억원으로 60조 9천억원(11.7%) 증가했다.

지역총소득(명목)은 1847조 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97조 9천억원 (5.6%) 증가했고, 이 가운데 개인소득(명목)은 986조 4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조 8천억원(4.0%) 올랐다.

1인당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이 6537만원으로 가장 컸고, 충남(5366만원), 서울(4137만원) 등이 전국 평균(3583만원)을 상회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2224만원), 울산(2196만원), 세종(2140만원) 등이 전국 평균(1920만원)을, 1인당 민간소비는 서울(2020만원), 울산(1795만원), 부산(1718만원) 등이 전국 평균(1700만원)보다 높았다.

한편 이번 기준 개편으로 2015년 기준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추계방법 개선 및 신규 기초통계 반영 등의 영향으로 개편 전 대비 95조 6천억원(6.1%)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사업서비스업(35.1%)과 정보통신업(32.2%), 제조업(4.4%) 등이 크게 늘면서 제주(10.3%), 대전(9.1%), 경북(8.6%) 등이 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세종시 분리로 충남의 총생산 규모는 9.0% 감소한 반면, 충북은 4.8%, 충청권은 1.1% 확대됐다.

또 지역총소득 (총본원소득)도 96조 5천억원(6.1%) 증가했고, 최종소비지출은 46조 3천억원(4.6%) 증가했다.

특히 민간소비는 31조 4천억원(4.1%), 정부소비는 14조 9천억원(6.3%) 각각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4조 5천억원(-1.8%) 감소했지만, 설비투자는 7조 8천억원(5.8%), 지식재산생산물은 9조 9천억원(11.1%) 늘면서 전체 고정자본형성은 13조 3천억원(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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