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다.
KBS에 따르면 송가인은 31일과 9월 7일 두 차례에 방송되는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임창정 편에 출연한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인기를 얻은 송가인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가인은 "무명 시절 비녀를 만들며 '불후의 명곡'을 시청했었다. 너무나 서고 싶었던 꿈의 무대였는데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MC들의 질문에는 "무명 때는 140명 정도였던 팬클럽 인원이 지금은 나조차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늘어 3만 명 정도가 됐다"며 "요즘 어느 지역을 가나 반갑게 맞아주셔서 행복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한편 송가인은 동요를 트로트 창법으로 부르는 개인기를 선보였으며,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해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로 관객뿐아니라 '전설'로 출연한 임창정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고 KBS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