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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판매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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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 1.1%↑‧화웨이 2.5%↑…애플 13.8%↓

갤럭시 노트10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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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최종 사용자 대상)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포인트 오른 20.4%였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16.5%로 나타났다.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는 2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750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을 전년 동기 대비 1.1 %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16.5%에 달했다.

가트너 안슐 굽타(Anshul Gupta) 책임연구원은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삼성이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을 전반적으로 개편하면서 좋은 실적이 났다"고 설명했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에 대한 수요는 이번 분기부터 꺾이기 시작해, 2019년 전반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긴 했지만, 규제가 연기되면서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도 소폭 개선됐다.

화웨이는 2분기 5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시장점유율을 15.8%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5% 오른 수치다.

화웨이는 특히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브랜드 포지셔닝을 통해 중화권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달성하며 31% 성장했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화웨이와 삼성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이 두 업체의 판매량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애플은 2분기에 38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스마트폰을 교체해도 업그레이드의 이점이 너무 적다 보니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서비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등 비즈니스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서비스 부문은 2019년 1분기 애플 총 매출의 2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줄고 있지만 중국과 브라질에서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억 6800만 대로 집계됐지만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5%가 늘어난 1억 10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중국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 2위를 기록한 브라질에서는 108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브라질의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인도에서는 총 3570만 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다만 인도 소비자들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속도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가트너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약세장을 전망했다.

가트너는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최종 사용자 대상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총 15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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