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1학기 강의 기회를 상실한 전업 대학강사 규모는 4,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육부는 30일 399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학기 대학 강사 고용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학기 강의 기회를 상실한 강사 규모는 총 7,834명이며, 강의 기회를 상실한 전업 강사 규모는 4,704명이다.
2019년 1학기 강사 재직 인원은 46,925명으로 2018년 1학기 58,546명 대비 11,621명 감소했으나, 이 중 3,787명은 2019년 1학기에도 다른 교원 직위로 강의를 유지하고 있어 대학에서의 강의 기회를 상실한 강사 규모는 7,834명이다.
특히 다른 직업 없이 강사만을 직업으로 하는 전업 강사는 2018년 1학기 대비 6,681명 감소했으나, 1,997명이 타 교직원 재직 중으로, 강의 기회 상실 강사 규모는 4,704명이다.
2019년 1학기 1인당 강의시수는 전체 5.64시간, 전업 강사 6.2시간, 비전업 강사 5.07시간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강의기회를 상실한 전업강사를 중심으로 연구· 교육 안전망을 마련해 지원키로 했다.
우선 올해 시간강사 연구지원사업으로 280억원을 확보해 연구 역량이 우수한 박사급 비전임 연구자가 연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2,000명에게 1인당 1,400만원씩 지원한다.
또한 내년에 대학 내 강의를 얻지 못한 강사 및 신진연구자 등에게 대학 평생교육원에서의 강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 예산으로 95억(정부와 대학이 절반씩)원을 확보해 1,800명에게 1인당 500여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