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북한이 우라늄 광산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을 서해로 유출했다는 일부 의혹 제기와 관련,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외신 보도에 대한 질문에 "보도에 나와 있는 황해북도 평산에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시설, 정련 공장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오전 NLL 부근에서 해수를 채취해 분석 중이고 결과는 약 2주 후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전문가 의견들을 통해서 저희들이 파악한 바로는 우라늄 광산과 정련공장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사능 오염물질, 또 방사능 수치가 그렇게 높게 나오는 그런 물질이 존재하기 어렵다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6일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을 인용해 평산 우라늄 광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공장 폐기물이 인근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