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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반대' 청원도 20만 명 동의…'임명 촉구' 3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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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임명 촉구-반대 청원 모두 답변기준 20만 명 돌파
靑, 청원 기간 끝난 뒤 1달 이내 답변이 원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34만여 명이 동의한 가운데, 조 후보자 임용을 반대하는 청원글에 동의한 인원도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한다'는 게시글에 20만 154명이 동의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 12일 올라와 14일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조국 전 수석의 법무장관 임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조국 전 수석이 공직을 맡고 있던 기간 동안 일으킨 여러 논란이 공직자, 교육자로서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며 이같은 인물을 법무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 전 수석은 이미 서울대에 교수직 복직 신청을 내놓은 바 있다. 교수가 공직을 맡으면서 장기간 휴직을 하게 되면 강의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며 "조 전 수석은 이미 과거에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폴리페서 논란을 주도했던 바가 있는데, 스스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비판했다.

또 청원인은 조 전 수석의 과거 SNS 발언들을 거론하며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반복한 결과 국민들에게 매우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 공직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법무부 장관은 중립성과 신중함이 많이 요구되는 지위"라며 "이처럼 문제를 많이 일으켰던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인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게시된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은 지난 24일 이미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25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이 청원에는 34만 6천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우리 국민은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바라고 바랐다"며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권력기관 구조개혁,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조국은 국민이 지킨다"며 "국민을 믿고, 그에게 재조산하의 초석을 놓을수 있는, 사법적폐 청산의 대업을 이룰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청원에 대해서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청원에 대한 답변은 청원 종료부터 한달 내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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