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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 개선 대책'…인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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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사태 단기 수질 개선 방안
당초 계획보다 1달 앞당겨 가동…“수돗물 사태 신뢰 회복 차원”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한 단기 수질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던 공촌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당초 계획보다 1달 앞당겨 가동키로 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촌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3일부터 조기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고도정수처리는 수돗물을 만드는 일반정수 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유기오염물질 등을 오존 살균과 활성탄 흡착 방식으로 없애 수질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현재 인천에는 공촌·부평·남동·수산 등 4개의 정수장이 있지만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부평정수장 1곳뿐이다.

시는 애초 이 시설을 9월 말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수돗물 안전에 대한 신뢰 회복 차원에서 1달가량 앞당겨 가동하기로 했다.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2016년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총사업비 390억원이 들어갔으며, 하루 시설용량은 33만 5000톤이다.

시는 이달까지는 하루 15만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다음 달부터는 30만톤까지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24년까지 인천시 전체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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