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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도발 이후 '일본을 바로알자…일본 관련 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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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서점에 진열된 일본 관련 책들(사진=박창호 기자)

 

지난 7월 초부터 일본의 경제도발 이후 일본상품불매 운동이 펼쳐지며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서점가에는 일본바로알기 차원에서 일본 관련 책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있다. ​

일본의 경제도발이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향토 서점인 영광도서와 반디앤루니스 센텀시티점, 교보문고 부산본점 등 지역 대형 서점가에서는 일본의 역사, 경제, 문화와 관련한 각종 책들을 진열해놓고 손님 맞이를 하고 있다. ​

일본 경제도발의 중심에 있는 아베총리에 관한 '아베삼대'라는 책과 '일본회의의 정체', '일본제국패망사', '징비록', '국화와 칼' 등의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이들 일본 관련 책들은 베스트셀러 반열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부산 교보문고 센텀시티점(롯데 백화점 7층) 8월 기획전(사진=박창호 기자)

 

​영광도서 관계자는 "일본 관련 책들이 무거운 내용들이어서 그런지 40-50대 이상 어르신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데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이 팔리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서점 센텀시티점은 8.15 광복절이 있는 이달의 특성을 감안해 특별코너를 만들어 독립운동의 역사와 관련한 책들을 기획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편파적인 친일시각으로 쓰여져 논란을 빚고 있는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각 서점마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반디앤루니스의 경우 부산신세계 센텀시티점을 비롯한 전국의 13개 서점에서 7주간 가장 많이 팔리는 책 1위에 올랐다.

이 책이 논란을 빚자 최근에는 도대체 무슨 책이길래 이슈가 되는지 싶어서 궁금증에 책을 사는 사람이 늘면서 책판매고가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점을 찾는 일부 손님들은 "왜 친일파, 토착왜구의 책이 베스트셀러로 소개되고 있느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반일감정이 높아지면서 지역 서점가에서는 일본 관련 책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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