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사진=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청년들이 '청년13(일+삶)통장' 지원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8일까지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소액의 단기 저축을 지원하는 올해 두 번째 '청년13(일+삶)통장'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320명 지원에 996명이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10개월 동안 저축하면 광주시가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의 저축을 마련해주는 통장사업이다.
임금소득이 낮은 근로청년에게 소액단기 자산형성과 근로·생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는 신청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접수했다. 청년13(일+삶)통장 지원 대상은 오는 21일 무작위 공개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또 최종 선정자는 22일 광주시 홈페이지에 발표되고 9월 4일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통장 배부식과 약정식을 열 예정이다.
광주시는 청년통장 가입자들의 적립금 관리 등에 그치지 않고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금융․근로․생활역량 강화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축·금융에 대한 기본교육과 1:1 맞춤형 재무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자산 형성을 돕고 자기체험형 지출관리 프로그램(온라인 금융멘토링)을 통해 소비습관을 개선하는 등 금융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실시한 '청년13(일+삶)통장' 사업에는 160명 모집에 1038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두 번째 모집을 실시했다.
광주시 손옥수 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외롭지 않도록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기존 정책을 강화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