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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 상반기 순익 43%↓…코스닥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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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유가 상장기업 2019년 상반기 결산실적' 발표
코스피 상장사 23%는 상반기 적자…코스닥은 36%가 적자
금융업은 증권·은행·금융지주가 순익 증가, 보험업은 감소

 

글로벌 교역 둔화와 수출 부진 탓에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은 1년전에 비해 매출액 증가가 미미한 가운데 영업이익 37%, 순이익 4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매출액 신장이 큰 코스닥 상장사들 역시 이익 규모에서 부진한 양상이었다.

한국거래소가 19일 공개한 '유가 상장기업(12월) 2019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결산 상장법인 574개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98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3% 증가했다.

반면 연결기준 영업이익(55조원)과 순이익(37조원)은 전년동기 대비 37.09%와 42.95% 각각 줄었다.

이는 반도체 수출 회복이 지연되는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나머지 상장사의 실적은 이보다 다소 나았다. 매출액 신장 폭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영업이익 등의 감소폭이 줄었다.

삼성전자(109조원) 빼면 매출액 합계는 879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7% 증가했고, 영업이익(42조원) 및 순이이익(27조원)은 각각 25.92%, 36.57% 감소했다.

하이닉스(13조원)까지 제외한 결과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866조원)으로 2.91% 증가, 영업이익(40조원) 14.53% 감소, 순이익(25조원) 27.88% 감소로 나타났다.

574개사 가운데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곳은 442개사(77%)였고, 132개사(23%)는 적자였다. 흑자기업 중 391개사는 흑자지속 상태였고, 51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적자기업 중에서는 77개사가 적자지속, 55개사가 적자전환 상태였다.

 

이밖에 금융업 47개사 중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41개사의 경우도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15조7000억원) 9.08%, 순이익(12조원) 7.1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8.74%)·은행(5.15%)·금융지주(3.90%)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보험업(-39.01%)은 순이익이 줄었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은 1년전에 비해 매출액·영업이익이 코스피보다는 크게 늘었으나, 순이익 면에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월 결산법인 909개사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89조54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3% 증가, 순이익은 12.18% 감소를 기록했다.

IT업종의 상반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았다. IT업종(348개사)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9.73% 증가했고, 순이익은 3.76% 감소했다. 비(非) IT업종(561사)는 같은 기간 매출액 8.71% 증가, 순이익은 18.37% 감소로 나타났다.

분석대상기업 909개사 중 585개사(64.36%)는 상반기 흑자를 시현한 반면, 324개사(35.64%)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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