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 보장·연12% 이자" 고수익 미끼 52억 가로챈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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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사수신 사기단 7명 적발해 검찰 송치
'재무컨설팅' 명목으로 접근해 해외 투자 권유
서울·부산 등 전국 규모 사기…피해자만 85명

(자료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해외 부동산과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49) 등 7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해외 부동산과 카지노 사업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연 12%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85명으로부터 약 5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재무 컨설팅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접근해 신뢰를 쌓은 뒤 이같은 투자를 제안하며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행각은 서울과 부산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 걸쳐 벌어졌다. 피해자 중에는 전문직 종사자도 다수였다. 그중 많게는 최대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되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A씨 등 일당은 현재 범행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총괄책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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