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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최선 다한 김서영, 주종목 개인혼영 200m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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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간판 김서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국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질주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김서영은 22일 오후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결승에서 2분10초12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6위를 차지했다.

김서영은 전체 8명 중 7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일본의 오하시 유이가 실격 처리되면서 순위가 한 단계 올라갔다.

우승은 세계 기록을 보유한 헝가리의 카틴카 호스주가 차지했다. 2분07초53만에 레이스를 마친 호스주는 무려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의 예스원이 2분08초6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캐나다의 시드니 피크렘이 2분08초7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은 준결승 기록(2분10초21)을 단축시켰지만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김서영은 접영부터 배영까지 첫 100m 구간을 전체 3위로 마치며 선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포함한 국내 팬들의 응원 소리가 수영장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김서영은 평영 구간을 거치면서 8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자유형 구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순위를 소폭 끌어올리는데 만족했다.

김서영은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2분10초40을 기록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수립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후 김서영은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신기록 2분08초34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서영은 2년 전보다 체력을 보강하는 등 체계적으로 광주 대회를 준비했지만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며 아쉬움 속에서 자신의 주종목을 마무리했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400m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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