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9일 병역면제 사유를 입증하기 위해 시력검사를 받아 결과를 국회에 제출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하루 연차를 내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동시와 부동시성 약시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부동시는 오른쪽 과 왼쪽 눈의 굴절이 다르거나, 굴절의 차이가 커 시력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으로 이른바 '짝눈'을 말한다.
윤 후보자는 부동시로 인해 현재도 운전을 하지 못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해왔다.
윤 후보자는 전날 이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병역면제를 받은 부동시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 제출요구를 받았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2010년도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경우 논란이 컸던 문제"라며 "10분이면 모든게 명확해지는 부분을 왜 안 하나. 오늘 여기 안과에 가서 검사 받아서 제출해주시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리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진단서 발급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