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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에 천막 재설치…"양보도 철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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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하자" 외치며 횡단보도 건너…아직 충돌 없어
지지자들, 천막 재설치 후 '환호'

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안쪽에 천막 4동을 재설치하는 데 성공한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이은지 수습기자)

 

'광화문광장 재입성'을 공언하며 6일 보수단체 집회를 주도한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광장 안쪽 천막 재설치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5시 50분 현재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광화문광장 북쪽 KT지사 앞에 천막 4동을 새로 설치했다. 원래 천막이 설치됐던 광장 남쪽은 이미 서울시에서 대형 화분을 설치하고 경찰 병력도 강화한 상황이다.

여성 지지자 100여명이 30여분 전부터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 중앙을 잇는 횡단보도에 길게 늘어섰고, 중간에 천막이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

지지자들은 일시에 "진격하자"고 외치며 순식간에 천막을 광장 안쪽으로 이동시켰다. 천막이 세워진 후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며 환호하고 있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하겠다며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차렸다. 지난달 25일 서울시의 강제 철거 이후 우리공화당의 재점거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천막을 청계광장으로 자진해 이사했다.

전날에는 청계광장에서 천막 4동을 다시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로 옮기며 광장 재입성을 예고했다.

이날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서울역에서 광화문으로 행진을 앞두고 "촛불을 들었던 그 광장에서 우리는 경광등 흰색을 들고 그들을 묻어버리겠다"며 "천막 당사는 양보도 철수도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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