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재보궐선거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5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12.3 내란 사태 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4.2일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군수 세 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은 경북 김천시장을 지켰다.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자정 기준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개표율 98.21%)에서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56.27%로 당선을 확정했다. 구로구청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문현일 전 구청장이 주식신탁을 거부하며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이 여파로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아산시장 재선거(개표율 82.99%)에서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59.34% 득표율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20%p 차이 넘게 이겼다.
거제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56.75%로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38.12%)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야야(野野) 대첩이 펼쳐졌던 전남 담양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래 첫 선출직을 배출했다. 3선 군의원 출신인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51.8% 득표율로 민주당 이재종 후보(48.2%)를 꺾었다.
경북 김천시장 재선거(개표율 99.98%)에서는 당초 보수 진영 분열에 따라 야권이 어부지리할 수 있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이 여유롭게 수성했다.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는 51.86%를 얻었다.
유일하게 광역 단위로 선거가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개표율 91.81%)는 진보 성향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51.64%로 나머지 두 후보를 여유롭게 앞섰다. 보수 후보로 출마한 친윤(친윤석열)계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각각 39.81%, 8.5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