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일본 방문해 현지업체와 수출규제 협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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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사진=자료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대응방안을 현지 업체들과 직접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일본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김기남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과 잇따라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일본의 규제 강도와 기간이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현지 공급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일본 도쿄를 찾아 현지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5G 사업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상당 시간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의 5대 그룹 총수 회동 일정이 조율 중이고 오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어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의 일정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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