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노조, 사측과 협상 결렬…8일 총파업 여부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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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동조합과 우정사업본부 간 최종 쟁의 조정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우정노조는 오는 8일 총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우정노조는 5일 오후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열고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쟁의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우정노조 이동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에서 대의원 300여 명에게 기존 인력 500명 추가 채용하는 안에 250명을 더 채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중재 안을 설명했고, 이후 최종 파업 진행 여부 등은 노조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추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정노조는 오는 6일로 예정됐던 파업 출정식은 일단 취소했다.

앞선 조정 회의에서 우정노조는 집배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주5일제 근무 ▲토요일 집배 폐지 ▲집배원 2천명 즉각 증원 등을 요구했다.

반면 우정본부는 국회 심의와 예산 부족 문제로 ▲연말까지 주 5일제 시행 ▲공무원 집배원 아닌 위탁업체 소속 500명 즉각 증원 ▲토요일 집배 유지를 제안해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애초 쟁의 조정 기한이었던 지난달 26일에서 2차례 기한을 연장해 이날 최종 쟁의 조정 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종 쟁의 조정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지만, 우정노조와 계속 물밑협상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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