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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달성에 ERA 1.73…류현진, 완벽한 전반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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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류현진(32·LA 다저스)이 5번째 도전 끝에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2019시즌 전반기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의 대포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4전5기 끝에 마침내 승리를 따냈다.

지난 6월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류현진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13년(14승8패)과 2014년(14승7패)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한시즌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50승을 채웠다.

4이닝 7실점을 기록했던 지난 콜로라도 원정 부진을 만회한 류현진은 1.83까지 올랐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1.73으로 끌어내렸다. 이 부문 메이저리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홈경기에 유독 강한 류현진은 초반부터 순항했다.

류현진은 1회초 샌디에이고의 테이블 세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지난해 팀 동료였던 매니 마차도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2회에는 첫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2루수 맥스 먼시의 다소 불안한 수비로 인해 두 차례 병살 기회를 놓쳤고 볼넷이 나오면서 류현진은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스틴 헤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2회말 맥스 먼시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도 힘을 냈다.

류현진은 3회초 2사 이후 연속 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며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레예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뽐냈다.

4회에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5회말 작 피더슨의 밀어내기 몸 맞은 공과 알렉스 버두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차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레예스를 병살타로 유도해 주자를 지웠고 헌터 렌프로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시즌 30호 솔로홈런과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5대0으로 크게 앞서가자 류현진의 타석 때 대타를 냈다.

다저스 불펜은 8회초 1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없이 승리를 지켰다.

10승2패 평균자책점 1.73이라는 화려한 전반기 기록을 남긴 류현진은 오는 10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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