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주요 매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긴급 뉴스로 타전하는등 신속하게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하고 곧바로 남과 북의 '국경'을 넘었다며, "북한 땅을 밟은 것은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영토'로 건너간 후 김 위원장도 '국경'을 넘어온 동선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3자 회담은 "사상 최초"라고 설명했다.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의 다국어 방송 매체인 RT도 판문점 회동 소식을 실시간 톱뉴스로 다루면서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RT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에 들어가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RT는 그러면서 "대북 제재는 계속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목하면서, 제재가 앞으로 북미 협상의 관건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