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4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11월 첫주 이후 33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은 이와관련 "강남 일부지역의 재건축 및 신축 매수세로 시중 하방경직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4구의 경우 이번주 0.01% 상승 전환한 가운데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3%와 0.02% 올라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초구 역시 0.03% 오른 반면, 강동구는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하락세(-0.05%)가 지속됐다.
강남4구 이외에도 양천구(0.03%)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고, 동작구도 0.02% 상승했다.
강북구의 경우 마포구(0.02%)는 공덕.대흥동 일반아파트 위주로 올랐고, 용산구(0.02%)는 원효로4가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에 여전히 매수세가 많지 않은 지역은 보합(종로.중.도봉구) 내지 하락 (중랑.성동.강북.성북.동대문구)했다.
경기도 역시 하락폭이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7%로 축소됐다.
특히, 광명시(0.48%)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지하철역 신설 기대감 등으로 올랐으며, 과천시(0.17%)는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