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사건 조사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청와대발(發) 기획 사정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검사가 7월 초 해외로 1년간 연수를 떠난다고 한다"며 "이 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사권고 결정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감찰이 진행 중이고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사건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 검사가 해외로 출국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형사사건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장기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