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참가 北선수 입국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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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020 도쿄올림픽의 사전 행사로 오는 8월 개최되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와 핵개발 등을 이유로 독자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인적, 물적 교류를 통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국적 차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에 근거한 예외적 조치로 내년 올림픽 관련 이벤트에 북한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올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는 오는 8월 25일 도쿄 닛폰부도칸(일본무도관)에서 개막한다.

신문은 "북한은 이 대회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올림픽 헌장의 틀에서 북한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할 수 있다고 일본 정부가 판단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체류 중에 경기 이외의 활동을 삼갈 것을 요구하는 등 북한 선수단 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한이 유도와 여자 농구, 여자 하키,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남한과 단일팀을 구성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로 지난 2월 합의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번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올림픽 신종목으로 채택된 남녀혼성 단체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8월에 예정된 도쿄올림픽 각국 선수단장 회의에도 북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차관) 등 북한측 인사 3명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본 입국을 예외적으로 인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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