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교육부 청사에서 제11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육부)
교육부가 대규모 사립대학교들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개교 이후 감사를 받지 않은 학생 수 6000명 이상 사립대 16개 대학이 그 대상이다.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서울 지역 6개), 카톨릭대, 경동대, 대진대, 명지대(경기, 인천, 강원 지역 4개) 건양대, 세명대, 중부대(중부 지역 3개) 동서대, 부산외대, 영산대(남부 지역 3개) 등이다.
개교이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 111개교(대학61, 전문대50)이며, 이 중 학생 6천명 이상 16개교가 선정된 것이다
교육부는 24일 제 11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갖고, 이들 16개 사립대에 대해 올해 7월부터 2021년까지 종합감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대학에 대해서는 예년 수준으로 1~2개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되, 입시, 학사, 회계 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비리 민원이 제기된 대학을 우선 선정하여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사학감사인력 증원 등을 통해 연간 종합감사 대상 기관수를 2018년 3교, 2019년 5교, 220년 10교로 점차 늘려 나간다.
아울러 7월 초에 사학혁신위원회의 권고과제를 종합해 사학감사 실효성 확보, 법령개정 및 제도개선 등을 포함한 사학혁신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미흡한 사이에, 일부 사학에서는 회계와, 채용, 입시, 학사 등 전 영역에서 교육기관인지 의심스러운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교육부가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 책임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인력이 부족하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과 교육부 일부 공무원들이 사학과 연결되어 있다는 오명을 교육부 스스로 확실하게 씻어내야 하며,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정부의 사학혁신은 국민의 상식과 원칙 입각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국민세금이 투입되는 곳은 투명하게 관리하고,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