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화상경마장, 군의회 부결…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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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의원 7명 전원 반대표 던져

금산지역 30여 단체가 모인 '금산 화상경마장 반대 대책위원회'가 지난달 9일 금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상경마장 유치에 반대 입장을 밝히는 모습. (사진=김정남 기자/자료사진)

 

충남 금산군이 나섰던 화상경마장 유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관련기사 CBS 노컷뉴스 19. 5. 9 "대전 떠나는 화상경마장 금산으로?"…주민 반발)

금산군의회는 21일 제259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금산군이 제출한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개설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기명 투표 결과 의원 7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금산군이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에 유치 의향 동의서를 내고 추진해온 화상경마장 유치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에 대해 금산 화상경마장 반대 대책위원회의 길봉석 사무국장은 "금산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뜻을 반영한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금산군 역시 군의회 동의를 얻지 못한 장외발매소 유치는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금산군은 화상경마장인 한국마사회 마권장외발매소가 포함된 복합 레저시설을 세우는 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생활터전 황폐화와 도박 중독의 심각성 등이 제기된 대전 월평동 화상경마장이 사실상 금산으로 옮겨오는 격이라며 반발하면서 찬반 논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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