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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시설 'Ver업 개방', 도민품으로…이재명 "명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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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개 시설물과 로비·광장 등 단순개방 아닌 리모델링 통해 특별공간 조성
버스킹공연장·전시장·영화상영·산업체험존 등으로 변모 예고
이 지사 "세금으로 만든 시설 놀리면 아까워·시설활용 주민복리에 도움"
안동광 정책기획관 "공공시설물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환원하는 것"

2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이 "경기도 공공시설물 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도 신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 등 362개 공공시설물과 로비, 광장 등이 도민들에게 개방된다.

도 문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버스킹 공연이 가능해지고 경기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홀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와관련,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20일 브리핑을 열어 “도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시설물을 원래 주인인 도민에게 환원해 공공시설의 활용도와 존재가치를 높이려고 한다”고 밝히는 등 해당 정책의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 개방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통해 도민이 필요한 공간, 와보고 싶은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도의 개방 시설물 326개 중 회의실이 243개로 가장 많고 행사장과 강당 58개, 체육시설 19개, 운동장 6개 등이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지사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공공시설물) 많이 이용하세요. 세금으로 만든 시설인데 놀리면 아깝습니다"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확대간부회의에서는 “공공시설을 많이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있는 시설을 많이 활용하면 추가 예산 없이 주민 복리에 도움이 된다”며 “도나 산하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시설물을 많이 개방해서 회의장소, 행사장소 등으로 쓸 수 있게 많이 개방해 달라. 아마 명소가 될 것 같다”라고 밝힌바 있다.

경기도 공공시설물 개방 정책 관련 홍보물.(자료=경기도 제공)

 

도는 우선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로비와 광장 등을 기관의 성격에 맞게 리모델링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경기문화재단, 문화의전당, 경제과학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판교스타트업캠퍼스를 대상으로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이들 기관의 로비, 광장은 리모델링 후 ▲시민 휴식·독서· 시청각 ▲버스킹 공연장·전시장·작품 감사실 ▲개방형 오피스·체험견학·영화상영 ▲플리마켓·생활체육 ▲학생들 회의실·산업체험존 ▲스타트업 라운지·등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된다.

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이 보유한 회의실과 강당, 체육시설 등도 최소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다음달 22일 홈페이지에 개방 시설물의 위치, 이용시간, 면적,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 5월까지 예약과 결재 기능이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합예약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는 해당기관에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오는 11월까지 도와 사업소 회의실과 운동장 개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안동광 도 정책기획관은 “더 많은 공공시설물이 도민을 위해 쓰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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