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강소특구 개요도.(사진=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창원국가산단을 대한민국 대표 첨단기술산업단지로 집중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20일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과 함께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추진과정과 지역산업경제에 미칠 영향을 상세히 설명하고, 향후 운영방향과 후속조치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강소특구 선정으로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지능전기 기술과 창원 기계산업의 융합시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으로 전략적 육성…10개 사업에 720억원 투입
이를 위해, 성주동에 위치한 전기연구원 0.2㎢와 창원국가산업단지확장구역 0.43㎢의 배후공간을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특구'로 조성한다. 시와 한국전기연구원 내 전담조직 배치와 지역 내 산학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략적으로 강소특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내 제품 개발, 애로 해결과 투자 유치 등은 물론, 연구소기업 설립 등 신규창업을 촉진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강소특구에 입주한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은 각종 세금 면제와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지원을 통해 연구인력 양성, 기술개발 사업화, 융·복합 생태계 조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유망기술 발굴과 연계,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 기술창업과 성장 지원 등 향후 10년동안 10개 사업에 720억원이 투입된다.
특구지정 효과가 조기에 지역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특구담당 전담부서를 7월까지 신서라고 연구개발특구 지원계획을 하반기 중에 수립할 예정이다.
◇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분야…'한국전기연구원'이 핵심기관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핵심특화분야.(자료=창원시 제공)
창원 강소연구특구는 한국전기연구원의 보유기술과 창원지역의 산업적 특징을 고려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분야를 핵심 특화분야로 설정했다.
지능전기 기계융합산업은 전기제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기계집적시설, 기계장치, 부품을 만드는 것으로, 고품질 전원의 안전한 공급이나 고신뢰 전기제어, 동작의 자동화·지능화가 핵심 경쟁력이 되는 첨단산업이다.
최근 3년간 경남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연구성과가 입증된 한국전기연구원의 스마트 전력시스템과 지능형 전기기계, 첨단 전기소재 부품 기술로 창원의 기존 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 전기기계산업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전기연구원이 가진 국내 최고, 세계 정상급 기술들이 산업계에 이전하는 기술사업화가 추진된다. 전기연구원은 첨단 지능전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기업들에게 전수하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수요를 적극 연구개발에 반영하게 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 기술이전 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개발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게 된다.
전기연구원의 기술에 국내 최대의 기계산업 집적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적극 활용된다. 국내 최대 전력기기 제조사인 효성은 물론, 현대, 두산, 한화, 엘지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창원에 밀집해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테스트베드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은 "창원의 모든 기업들이 관여가 될 수 있는데, 파급력이 크고 모델이 될 수 있는 기업이나 그런 영역을 찾고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에서 특정한 제품을 지정해서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만들고 있고 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브리핑을 통해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특히, 전기연구원과 기업이 공동 상용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원천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성공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에 지정된 강소연구특구 가운데 가장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는 특구가 될 것이다. 정부에서도 사업적 성과를 내는 것이 창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5268억, 고용유발효과 2857명 추정
강소연구특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창원국가산단 내 R&D인력의 집적과 신사업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원천기술 개발에서 글로벌 사업화까지의 가치사슬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기술(벤처)창업, 기업성장 등의 성과가 이어지는 역동적인 기술사업화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대효과도 크다. 창원 강소특구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통한 생산유발 효과 84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5억원, 고용유발효과 268명으로 예상된다. 70개 기업의 입주와 집적을 통해 예상매출액은 3080억대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5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26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24억원, 고용유발효과 2857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규하 원장은 "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창원지역 산학연관의 R&D 역량을 총집결해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지역주도의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국가산단은 대한민국 대표 첨단기술산업단지로 진화할 것"이라며 "스마트 선도산단과 함께 '창원경제 부흥을 이끌 쌍두마차'가 완성됐다. 이제 미래산업 육성과 경기정상화를 위해 달리는 일만 남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