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는 추신수(37)가 11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1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1회초 1사에서 신시내티 우완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쳤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201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타자로는 사상 최초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다.
추신수는 3회말 2사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헌터 펜스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고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4로 상승했다. 시즌 50득점 및 30타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득점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추신수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아메리칸리그 타자는 보스턴의 잰더 보가츠(56개),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55개) 그리고 보스턴의 무키 베츠(54개)와 라파엘 데버스(52개) 외에는 없다.
조이 갈로와 노마 마자라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텍사스는 추신수의 분전에도 신시내티에 3대11로 크게 졌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2)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모처럼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4회초 2사 1,3루에서 0의 균형을 깨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피츠버그의 5대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0.148로 소폭 상승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4번타자 중책을 맡았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6대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