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공들이는 현대車… '게임체인저'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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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로라와 협력 강화, 투자도 늘려
오로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업'
현대차 "자율주행 시장 게임체인저 될 것"… 혁신 가속
앞서 아이오닉, 넥쏘, 트럭으로 자율주행 성공하기도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업체 '오로라'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에 도전한다. 혁신을 위해선 누구와도 협력한다는 현대기아차의 '오픈 이노베이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21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마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13일,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투자를 늘리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미 현대기아차와 오로라는 지난 2018년부터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상태였지만 투자액 등을 더욱 늘린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이미 대형 화물 트럭을 이용해 의왕-인천 간 고속도로 40km 구간의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무결점의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출시해 자율주행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로라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된 회사로 자율주행 부문에서 월등한 기술을 보유했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이 힘을 합쳐 세운 회사이다.

현대기아차와 오로라는 그동안 수소전기차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 연구해 왔다.

수소전기차의 장점인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긴 주행거리 등이 자율주행 시험차량으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와 오로라는 넥쏘 외에도 현대기아차의 다양한 차량에 대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확대한다.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플랫폼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역시나 오로라의 독보적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에 관심이 쏠린다.

오로라 드라이버는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고성능 라이다(LiDAR)와 레이더, 카메라를 활용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여기에다 최적길을 알려주는 첨단 소프트웨어 모듈까지 달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이는 오로라의 시스템이다.


이에 현대차는 최근 강조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등 혁신에 속도를 더욱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1년까지 친환경차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내 '레벨 4' 수준의 로봇택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사용자가 운전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수준의 기술 확보 집중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합 제어기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Intel)과 엔비디아(Nvidia)와 협력 중이다. 또 중국의 바이두(Baidu)가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고성능 레이더(Radar)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라이다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도 전략 투자를 단행했다.

그동안의 성과도 우수하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 CES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또 지난해 2월, 넥쏘와 제네시스 G80에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기술을 탑재해 '서울-평창' 간 190km 고속도로 자율 주행에 성공했다.

이어 8월에도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로 '의왕-인천' 간 약 40km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 지영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오로라 등 최고 자율주행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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