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출마 "집권 준비하는 당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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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으로는 한계…정의당이 승리해야 한국당 퇴출"
"지역구 의원 늘리고 집권 대안세력 가능성 보여줘야"
혁신으로 총선승리, 경제정당, 청년으로 정치교체가 핵심공약

정의당 심상정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정의당의 내년도 총선과 향후 2년을 책임질 당대표 선출을 위한 당권 레이스가 13일 막을 올렸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당직 선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제는 '크고 강한 정의당'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정의당을 수권정당으로 키우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치르는 수구 정치세력 대 진보 정치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주춤하고 흔들리는 더불어민주당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의당이 승리해야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키고 강한 개혁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가 정의당 창당 7년차이고 진보정당 역사로 보면 20년이 된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늘려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고 집권대안세력의 가능성을 보여줘 국민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생이 개혁이다. 심상정과 함께 정의당 국민 앞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심 의원은 △5만 당원, 300만 지지자와 함께 열린 정당·혁신정당으로 총선 승리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집권의 길 △청년당당 정의당으로 정치교체 등 3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그간 당원 투표로만 치러졌던 공직 후보 선출방식은 지지자와 국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경선제도로 변경하고 총선 후보도 전국 공모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진보정당의 약점으로 꼽힌 경제 성장과 관련해서는 당 대표 산하에 '그린뉴딜경제위원회'를 설치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방침이다.

청년을 위해서는 '대한민국청년정치페스티벌'을 매년 열어 청년들과 함께 현실을 논의하는 한편 채용비리 타파, 병사임금 현실화, 청년사회상속제 등의 정책도 마련한다고 밝혔다.

2008년 고(故) 노회찬 의원과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맡았던 심 의원은 2015년에도 정의당 대표를 지냈고, 2017년에는 대선에 출마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지만 정의당 홍용표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출마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당대표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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