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광일 기자
헝가리 유람선 참사가 일어난 다뉴브강 하류에서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시신이 수습돼 우리나라와 헝가리 당국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12일(현지시간) 오후 허블레아니호 사고 현장에서 하류로 82㎞ 가량 떨어진 허르터에서 헝가리 경찰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허블레아니호 사고 실종자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이 침몰 유람선 실종자로 확인되면 사고 실종자는 3명이 된다.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을 태우고 다뉴브강 야경 투어를 하던 허블레아니호는 뒤따라 오던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승객 7명이 구조되고 한국인 22명과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