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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하강에 '뜨는' 달러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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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로 내고 받는 달러보험 인기

(사진=오렌지라이프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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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우리 경제도 경기하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미중 무역 분쟁이 계속 되는데다 원화 가치 하락을 촉발시킨 우리나라의 실물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 당 1200원선을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달초부터 1180원선으로 물러섰지만 여전히 불안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과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18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가운데 보험 시장에서도 달러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달러보험은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나중에 달러로 보험금을 받는 보험상품을 통칭한다.

특히 달러보험은 외국계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객층, 고소득층→중산층 '확대'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무배당 달러평생보장보험' '무배당 달러정기특약', '무배당 달러가족수입특약'을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확정금리형 달러 표시 '(무)달러평생보장보험'은 최근 달러 강세 기조에 힘입어 4월말까지 누적판매건수 3500건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메트라이프생명이 외화 통장이나 달러가 없어도 원화로 가입 가능한 달러저축보험 '원화 내고 달러 모아 저축보험'을 선보였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해초 출시한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은 5월말 기준으로 누적판매건수 6만 5천건에, 판매량을 알 수 있는 누적초회보험료가 14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렌지라이프의 '달러로 키우는 저축보험'은 납입 일시 중지나 추가 납입, 중도인출이 가능해 자금 사정과 환율에 따라 자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IA생명이 지난 2009년 출시한 달러보험 ‘무배당 골든타임 연금보험’은 올 들어 월평균 500억원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오름 추세를 보이고, 예전에 비해 달러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져 해외여행과 자녀유학 등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고객층도 특정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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