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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약 논란, YG 주가 4%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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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최저점 2만원대 찍고 반등했지만 다시 또 하락세
YG 소속 가수 마약 논란 지속, 개선 여지 불투명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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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 의혹에 휩싸이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4%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4.05% 하락한 3만 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 매체는 "YG 소속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마약 공급책과 카카오톡 대화에서 자신이 마약을 했고 마약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버닝썬 사태와 양현석 회장과 관련한 의혹이 잇따라 터지면서 올해 내내 부진했다. 버닝썬 사태가 처음 터진 이후에도 4만원대를 유지했다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3만원대로 내려앉았다.

YG엔터테인먼트를 필두로 다른 엔터주들까지도 연예인 리스크에 휩싸이면서 동반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7일 최저점인 2만 8300원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또 한 번 마약 사건에 연루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과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밝혀진데 이어 소속 프로듀서인 쿠시가 코카인을 투약해 징역형을 선고 받는 등 마약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들이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인데다 중국 판매량이 예상보다 높다며 우호적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가 다시 한 번 마약 스캔들에 시달리게 되면서 개선 여지가 충분할 지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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