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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뉴욕타임즈는 국민의 적" 트윗으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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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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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언론을 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비민주적, 진실 드러날 것" 반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즈와 CNN을 놓고 "나라가 실패하는 것을 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라며 '국민의 적'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최근 미국과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대응에 협력하기로 하고,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하는 협상을 타결한 부분에 대해 '이미 몇 개월 전부터 논의됐던 사안'이라며 비판적 기사를 내놓은데 대한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흡한 뉴욕타임즈가 또다른 거짓 뉴스를 내놨다. 국경에서의 조치들은 전임 행정부에서도 오랫동안 논의돼 왔지만 이뤄지지 못했고 이번에 멕시코와 서명하면서 완전히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멕시코는 오랫동안 국경에서 협조적이지 않았지만 멕시코 대통령과 이야기한 뒤에 나는 그들이 아주 협조적이고 일을 제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요한 것은 어제 보도자료에서 합의사항 중 언급하지 않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될 것이다"라고 공개되지 않은 또다른 합의사항이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년동안 없었던 무언가, 멕시코와 미국 간의 굉장한 공조가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조가 없게 된다면, 우리는 언제나 아주 이득이 되는 과거 관세 입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관세부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페이지 캡처)

 

아울러 "미흡한 뉴욕타임즈와 시청률이 위협받고 있는 CNN은 나라가 망하는 것을 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그들은 국민의 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관세 위협으로 거둔 멕시코와의 불법이민자 대응합의의 상당부분이 사실은 멕시코가 미국과 지난 몇 달 간 협의를 통해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한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기 합의 사항을 재확인한 수준일 뿐이라는 것.

앞서 지난 7일 국무부가 발표한 '미-멕시코 공동선언'에 따르면 멕시코는 남쪽 국경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역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법집행을 강화하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망명 신청의 경우에도 미국 국경을 건너가 망명 신청을 한 사람들은 다시 멕시코 국경 쪽으로 이송해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멕시코가 보호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멕시코가 취한 조치들이 기대한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90일 이내에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합의의 상당부분이 이미 멕시코와 기합의된 사항일 뿐이라는 뉴욕타임즈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하지 않은 내용이 더 있다고 반박하면서, 뉴욕타임즈 보도를 거짓 보도라고 비난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자 뉴욕타임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 보도를 확신한다. 대통령이 그동안 부인했던 많은 다른 사례들처럼 이번 기사도 시간이 지나면 진실로 드러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언론을 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비민주적이며 위험한 것"이라고 충고도 남겼다.

아울러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공개 합의사항이라고 얘기한 것은 아마도 오랜 기간 멕시코와 맺으려다 실패한 '안전한 제3국(safe third country)'조약(먼저 멕시코에 망명신청을 해서 받아들여져야 미국에 망명신청 자격 주는 내용)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국 관리 모두 그런 조약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추가로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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