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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부진에도 일본車는 한국에서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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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와 토요타, 혼다 나란히 판매량 3~5위 석권
수입차 판매량 주춤에도 일본차 존재감 드러내
렉서스와 혼다 전년比 판매량 40%, 95.8% 증가
압도적 판매량 1위는 벤츠

렉서스 UX

 

NOCUTBIZ
올해 수입 자동차의 판매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활약이 눈에 띈다.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가 나란히 판매량 3~5위를 차지하며 질주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총 1만 9,548대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등록 대수 2만 3,470대보다 16.7% 감소한 실적이다. 수입차의 신규 등록 대수가 매달 주춤하면서 올해 5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한 8만 9,928대를 기록했다.

다만,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판매량은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5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6,092대로 1등을 차지했다. 이어 BMW가 3,383대로 2위에 올랐다.

벤츠와 BMW에 이어선 일본 브랜드들의 독식이 이어졌다.

렉서스가 1,431대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4위 토요타 1,269대, 5위 혼다 1,210대로 집계됐다. 일본 브랜드가 3위~5위를 모두 석권한 것이다.

판매 증가량이 가장 높은 브랜드 역시 렉서스와 혼다였다.

렉서스의 올해 5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40%나 증가했고 혼다는 무려 95.8%가 늘어났다.

이처럼 일본 브랜드의 활약이 눈에 띈 가운데 올해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300(1,487대), 메르세데스 벤츠 E300 4MATIC(877대), 렉서스 ES300h(693대)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 9,548대 중 개인구매가 1만 2,426대로 63.6%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7,122대로 36.4%로 집계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도 3,847대(31.0%), 서울 2,886대(23.2%), 인천 747(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466대(34.6%), 부산 1,454대(20.4%), 대구 1,036대(14.5%)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부회장은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 4월보단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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