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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유람선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 50대 한국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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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사고지점 하류에서 발견된 시신 4구는 우리 국민은 아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 현장 주변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김광일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지난 3일 오후 (현지시간) 사고 선박 근처에서 수습된 여성 시신 1구가 5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4일 사고 현장에 파견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의 보고에 의하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선미 바깥 부분에서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해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3일 오전(현지시간)사고현장에서 잠수한 헝가리 구조팀이 발견한 데 이어 오후 한국 구조팀이 잠수해 수습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우리 국민 시신은 9구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17명이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사고 지점보다 하류에서 4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현지에서 우리 감식반도 출동을 했는데, 결론적으로 사실은 아닌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긴급 전문을 보내 철문댐(Iron Gate)까지 수색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헝가리 당국도 상당히 협조적이어서 관련 전문가들을 세르비아와 루마니아에 보내 우리 공관과 3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침몰 유람선 수중 수색 여부에 대해 "선체 인양을 먼저 하면 시신이나 유품이 유실될 가능성이 있어 가급적 인양 전에 시신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현지에서 헝가리 당국과 공조하에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건호 선장이 헝가리 사법당국에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가급적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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