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5월 4일 처음 시작된 대학로 차없는 거리가 30년만에 부활된다. 처음으로 차없는 거리가 시행되자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사진=서울시 제공)
대학로 '차없는 거리'가 30년만에 부활한다.
오는 9일(일) 09시~19시까지 이화사거리 ~ 혜화동로터리까지 960m 양방향에서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 기간에는 대학로에 정차하는 노선버스도 우회 운행하기 때문에 시민들은 버스정류장을 이용할 수 없다.
인근 정류장에서 내려 걷거나 지하철, 자전거를 이용해야 한다.
대학로 차없는 거리는 1985년 5월4일 첫 시작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시행됐지만 미아로 확장공사로 대학로가 우회로로 지정되면서 1989년 10월 운영이 중단됐다.
30년만에 부활하는 대학로 차없는 거리는 'Again 1989'를 슬로건으로 예술가와 시민단체 시민들이 참여해 예술공연과 농부시장, 도심걷기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학로를 세계적인 공연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중인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 차없는 거리와 함께 뜻을 모았다"고 부활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30여년만에 시범적으로 열리는 2019 대학로 차없는 거리는 대학로의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관객과 만날수 있는 소통의 장, 시민에게는 거리에서 걷는 즐거움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중심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