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의 왕…2년동안 11승에 ERA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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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다저스타디움의 왕'이 돌아왔다.

원정에서 2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안방으로 돌아온 류현진(32·LA 다저스)은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였다. 압도적인 호투로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해 LA 다저스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류현진의 위력과 위용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과 타자의 타이밍을 흔드는 볼 배합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또 선발투수를 일찍 교체하기로 유명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은 류현진을 8회에도 등판시켰다는 것은 그에 대한 신뢰가 얼마나 높은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대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교체됐다. 그 순간 다저스타디움의 홈 팬들이 덕아웃을 향해 걸어오는 류현진에게 기립박수를 건넸다.

류현진의 다저스타디움 등판은 이제 다저스의 필승공식이 됐다.

류현진은 올시즌 6번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6승무패. 시즌 8승 중 6승을 안방에서 올렸고 홈에서는 패배가 없다.

류현진은 6경기동안 총 44⅔이닝을 던져 볼넷을 2개 밖에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 45개를 솎아냈다.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1.0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5다.

올해만 안방에서 강했던 것이 아니다. 작년부터 강했다. 류현진은 최근 2시즌동안 홈경기에서 11승2패, 평균자책점 1.09, WHIP 0.79를 기록했다. 다저스타디움의 왕이라 표현해도 전혀 손색없는 압도적인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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