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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활약, 앞으로 주목할 ML 이슈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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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

 


'류현진을 주목하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너트'는 29일(한국시간) 6월을 앞둔 메이저리그에서 주목할만한 열 가지 스토리 라인 중 하나로 눈부신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지속적인 활약 여부를 꼽았다.

이 매체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지난 2018시즌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시즌을 보냈다고 소개하면서 '올해 평균자책점 1.6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3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그보다 더 낫다'고 호평했다.

이어 탈삼진 능력이 리그 최정상급 수준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류현진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의 9이닝당 탈삼진수(8.5개)는 좋은 기록이지만 요즘 시대에 특급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면서도 '하지만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잘 던지는 투수는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속구 투수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이지만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서는 제구력과 볼 배합 등 종합적인 마운드 운영 능력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없이 앞으로, 약간의 하락이 있더라도 지금과 비슷한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오는 10월에 이름을 날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포츠너트는 류현진 외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와 신기록을 향해가는 리그 홈런 페이스, 뉴욕 양키스 거포들의 부상 회복, 트레이드 마감시한, 다소 부진한 워싱턴 내셔널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행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비롯한 주요 순위 경쟁, 남은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의 행선지 등을 주목할 이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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