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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커진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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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1053.9조원, 순이익 2197억원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현재 250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53.9조원으로 전분기 말에 비해 3.5%, 35.2조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운용자산 가운데 펀드수탁고는 580.8조원, 투자일임계약고는 473.1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9.8조원(+5.4%), 5.4조원(+1.2%) 증가했다.

지난 연말 주가하락에 이은 올해 초 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무려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28.7% 증가했다.

250개사 가운데 1분기 흑자를 낸 곳은 155사였으며 95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은 38%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다.

금감원은 "1분기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가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수익성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최근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국내 증시 불안 등 대내외적 리스크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면서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및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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