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서울시, 완전자율주행용 지도구축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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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맵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실증 협약 체결…서울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기반 ADAS 장착

 

SK텔레콤와 서울시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HD맵 구축에 손을 잡았다.

서울시를 달리는 버스와 택시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를 장착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를 인공지능(AI)을 분석하며 궁극적으로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지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양측은 시내버스와 택시 1700대에 5G ADAS를 장착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고정밀지도(HD맵)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시설물 관리시스템과 교통안전서비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C-ITS 사업은 5G네트워크와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 등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교통시대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차선 정보와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모든 공간 정보를 담아 센티미터(cm) 수준의 정확도로 제공하는 HD맵은 자율주행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DAS는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시스템이다.

SKT과 서울시는 우선 세종대로와 강남대로, 남산1 · 2호 터널, 신촌로 등 서울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C-ITS 실증구간 121.4km를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양측은 향후 ADAS 설치 규모를 5천대로 확대해, 서울 전역의 도로교통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양측은 1700대의 버스와 택시가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를 5G·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네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표지판과 도로 표시, 공사 정보, 포트홀(pot hole) 등 총 124종으로 분류된 방대한 도로교통 정보는 5G ADAS의 비전 센서(Vision Censor)가 수집하게 된다. 수집된 정보는 AI가 분석해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HD맵에 반영된다.

비전 센서는 주행 중인 차량 주변에 있는 사물의 크기, 형태 등 시각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센서다.

양측은 5G ADAS로 수집한 정보와 HD맵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관련 업계에 개방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SKT은 관련 정보를 HD맵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활용하고,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자율주행 관련 벤처 기업, 학계 등 필요한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SKT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커넥티드카는 막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만큼 초고속 · 초저지연 · 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SK텔레콤은 5G와 ADAS를 결합해 서울을 ‘5G 모빌리티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기술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산업의 초석"이라며 "SKT와 협력을 강화해 서울이 미래교통 시대에도 세계 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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