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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사고 이후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고장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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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년 대비 2018년 68% 감소

지난 2016년 서울 광진구 구의역에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 중 사고로 숨진 김모(19) 씨를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시지가 붙어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안타까운 구의역 사고 이후 승강장 고장 대폭감소

2016년 구의역 승강장에서 외주 업체 직원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한 사고 이후 서울시가 안전 조치를 강화한 결과 승강장 안전문 고장 사고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고장 건수가 16년 9.3건에서 17년 3.7건, 18년 3건으로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라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고장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구의역 사고 이후 승강장 안전문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마련해 추진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먼저 구의역 사고가 2인 1조 작업 원칙이 못 지켜진 만큼 직원의 작업 안전을 위해 정비직원 수를 146명에서 381명으로 늘렸다. 전담직원이 보강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2인 1조 작업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또 외주 용역업체가 아닌 정비직원을 서울교통공사 정규직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작업이 이루어지게 했다.

아울러 선로에서 점검과 유지보수를 해야 했던 방식도 바뀌었다. 승강장 안전문의 장애물검지센서를 레이저스캐너방식센서로 교체하면서 안전하게 승강장 안에서도 점검보수가 가능해졌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정비직원 수 보강과 직영화, 정규직화 전환 등 끊임없는 안전혁식을 추진한 결과 승강장 안전문 고장 건수를 대폭 죽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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