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 별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별관 객실에 묵고 있던 투숙객 수십 명이 대피하고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5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출동 당시 상황으로 미뤄 이번 화재를 방화로 보고 방화 용의자 A(54) 씨의 신병을 확보해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번 화재로 2도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시너를 로비에 뿌려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상태"라며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4분쯤 수성구 인터불고호텔 별관 2층 간이로비에서 불이 났다.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 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투입해 오전 10시 1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건물 내 로비 일부가 불에 탔고 용의자 1명이 화상을 입고 36명이 연기를 흡입해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발생 당시 호텔 직원이 적극적으로 초동 조치해 대형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