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퇴임을 하루 앞둔 14일 "새 원내지도부에게 선거제도·사법기관 개혁 완수, 제3당의 가치와 당내 화합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고별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임 원내지도부에게 전하는 세 가지 고언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6월 25일 원내대표에 임명된 지 324일, 만으로 임기 1년을 채우지 못한 중도퇴진이다.
김 원내대표는 사개특위위원 강제 사보임 등 원내지도부의 패스트트랙 강행 조치에 다수 의원이 반발하며 사퇴를 요구하자 지난 8일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 당내 갈등으로 8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사퇴를 발표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