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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노조 90.5% 찬성으로 파업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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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9곳 가운데 7곳 15일 파업 동참...500여 대 멈춰

경남 창원 성주동 버스 차고지(사진=이형탁 기자)

 

경남 창원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업체 9곳 가운데 7곳이 총파업에 동참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남지역조합 창원시내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한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 결과 90.5%의 압도적인 찬성율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조합원 1265명 가운데 1182명이 투표에 참여해 93.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찬성 1145표, 반대 34표, 기권 83표, 무효 3표다.

이에 따라 창원 시내버스 노조 7곳은 오는 14일까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불발되면 전국 버스노조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에 참여한 창원 시내버스가 567대다.

10일 경남 창원시 성주동에 있는 한 버스회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버스 노조원이 파업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이형탁 기자)

 

창원시내버스 업체는 모두 9곳이다. 2곳은 개별 교섭으로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 빠졌다.

앞서 시내버스 노조 7곳은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임금인상, 정년연장, 인력충원 등의 문제로 사측과 공동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 52시간제를 도입해야 한다.

창원 시내버스 업체 중 종업원이 300명 이상 사업장이 1곳밖에 없지만, 내년 1월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된다.

이에 대해 창원시 대중교통과는 "파업 미참여 차량 170여 대와 전세버스 150대 등 320여 대를 주요 간선과 읍면 노선에 투입하는 비상수송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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