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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새 여친렌즈 'RF85mm F1.2 L US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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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인물 및 스냅 촬영에 최적화된 대구경의 프리미엄 단초점 렌즈 'RF85mm F1.2 L USM'을 오는 6월 국내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로 발표한 ‘RF85mm F1.2 L USM’은 캐논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시스템’ 전용 RF 렌즈다. 제품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캐논의 초점 거리 85㎜ 렌즈들은 인물 촬영 렌즈에 특화돼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일명 '만투 렌즈' '여친 렌즈'로도 불리는 ‘EF85mm F1.2L Ⅱ USM’ 렌즈는 F1.2 밝은 조리개에서 오는 특유의 보케 효과로 출시 후 10년이 넘은 지금도 최고의 인물 렌즈로 손꼽히고 있다.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RF85mm F1.2 L USM은 가장 큰 특징으로 F1.2의 개방 조리개와 대구경의 이점은 그대로 계승했다. F1.2 조리개를 가진 렌즈는 배경 흐림과 보케 표현에 강점을 가지지만 색수차와 고스트, 플레어 등 광학적으로 설계가 매우 어렵다. 캐논만이 그동안 유일하게 생산해오고 있었을 정도다.

캐논은 RF85mm F1.2 L USM이 화질을 더욱 개선하여 85mm 초점 거리 교환 렌즈 중 최고의 광학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배경 흐림과 아름다운 보케 표현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색수차 등 광학적 문제까지 최소화했다.

캐논은 "독보적인 첨단 광학 기술 외에도 대형 직경과 짧은 백 포커스를 가진 새로운 EOS R 시스템의 설계 덕분에 RF85mm F1.2 L USM을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RF85mm F1.2 L USM 렌즈는 9군 13매의 렌즈로 구성됐으며 BR렌즈, UD렌즈와 연삭 구면 렌즈를 탑재했다. 특히 캐논이 자체 개발한 ‘BR 광학소자 ’에 UD렌즈를 채용해 대구경 렌즈에서 발생하기 쉬운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저감시키고, 렌즈 중심부부터 주변부까지 고화질을 실현한다.

 

특수 코팅 기술인 ASC(Air Sphere Coating: 공기 구면 코팅) 이 적용돼 역광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인물 사진 촬영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플레어 및 고스트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또 RF렌즈 고유의 컨트롤 링을 탑재해 뷰파인더를 보면서 조리개, 셔터 스피드, ISO 감도, 노출 보정 등의 설정 값을 직관적이고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다. 방진 및 방습 구조로 먼지,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렌즈 전면과 후면을 불소 코팅 처리해 이물질에 의한 오염을 최소화했다.

5번째 RF 렌즈인 RF85mm F1.2 L USM은 EOS R 시스템에서 인물 촬영 전용 렌즈를 고려하는 프로 및 하이 아마추어들의 선택지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캐논은 지난 2019년 3월 두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P’를 출시하며 올해까지 총 10개의 RF렌즈군을 갖출 예정으로 함께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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