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 최단기간인 개봉 11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넘기면서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등극을 눈앞에 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하 엔드게임'은 전국 2384개 스크린에서 9958회 상영, 63만 937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 영화 누적관객수는 1159만 1856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1위 '아바타' 기록을 9년 만에 갈아치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바타'는 지난 2009년 12월 17일 개봉해 이듬해인 2010년 초까지 흥행을 이어가며 누적관객수 1333만여명을 찍었다. 이는 역대 흥행 6위, 외화 흥행 1위 기록이다.
'엔드게임'은 '아바타' 기록 경신까지 170만여 관객을 남겨둔 상황이다. 개봉 2주차 이후에도 뚜렷한 경쟁작이 없어 스크린수·상영횟수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어 조만간 신기록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개봉주 최다 관객, 역대 일일 최다 관객, 개봉 1일째 100만, 2일째 200만, 3일째 300만, 4일째 400만, 5일째 600만, 7일째 700만, 8일째 800만, 10일째 900만, 11일째 1000만 관객 돌파 등 흥행 신기록을 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