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기업 '쏘카'가 브런치 타임에 쏘카 차량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출시했다.
지난달부터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쏘카 차량 공유를 통해 일상의 모든 이동이 해결될 수 있다는 이용자들의 인식과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쏘카만 있어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공유차 시장 전체를 확대하고, 그 속에서 자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쏘카는 7일 5월 한 달간 쏘카존(제주공항 제외)에서 주중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출발 및 반납시간 기준)까지 최대 4시간 대여 시간과 관계없이 대여료 1000원에 차량 이용이 가능한 '쏘카만 있어도 여유로운 브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대상 차량은 레이부터 쏘렌토(7인승)까지 경형과 소형, 준중형, SUV 등 전국 쏘카 차량의 87%에 달하는 8500여 대다. 5월 한 달 간 무제한 쿠폰 발급이 가능하며 보험료와 주행요금, 하이패스 비용 등은 기존 요금 체계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쏘카는 프로모션을 통해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주거나 점심시간 외식, 근무 중 외부 업무, 마트 장보기 등 다양한 상황에 쏘카 활용한 고객들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쏘카는 지난달 출퇴근 시 당일 저녁 6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최소 8시간 이상 대여할 경우 쏘카 차량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쏘카만 있어도 편안한 퇴근'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쏘카는 '쏘카만 있어도' 프로모션 외에도 아반떼부터 벤츠까지 쏘카의 1만 1천여 대 전 차량을 차종 및 횟수 제한없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쏘카패스'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쏘카가 수익성 악화를 불러올 수 있는 이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이어가는 것은 공유차 시장 전체를 확대하고 커지는 시장 속에서 자사가 해당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공유차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보면 다시 공유차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쏘카 한서진 마케팅본부장은 "카셰어링의 대중화와 함께 일상에서 이동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쏘카 공유 차량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용자의 경험과 인식 확대가 중요한 때"라면서 "쏘카는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이동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합리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