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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 내팽개친 한국당 하루빨리 돌아오라" 대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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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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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산더미같이 쌓여"…'폭행혐의' 피고발 의원 "뻔뻔" 비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문재인 STOP! 서울시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를 촉구하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회를 뛰쳐나간 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여야 4당이 입을 모아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세먼지, 강원산불, 지진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고, 경제 하방 리스크를 고려한 민생 추경도 시급하다"며 "20대 국회에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1만4천여 건의 법률안들도 이대로라면 사실상 폐기수순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변인은 "언제까지 숙제를 미루기만 할 것인가. 국회를 내팽개쳐 최소한의 할 일조차 하지 못하는 국회를 만들어 놓은 한국당이 연일 전국을 돌며 국민을 만난다 한들 어느 국민께서 환영하겠냐"며 "정당이 있어야 할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다. 국회로 돌아오라"고 거듭 요구했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이 5월 한 달을 '장외투쟁의 달'로 정했다는데 5월은 '가정의 달'이고 1년 내내 '민생의 달', '민생의 날'"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은 빛의 속도로 앞을 향해 달릴 기세인데 한국당은 삭발, 단식, 감금, 문서파손, 특수야간 공무집행방해, 주거침입. 농경시대 달구지 속도를 유지한다"며 "여의도 밥그릇 싸움 선거법은 장외투쟁하더라도 민생법안은 통과시켜 주어야 정상 아닌가"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물리적 충돌과 관련해 전날 한국당으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발당한 의원들은 한국당을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정춘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합법적인 국회의 회의 진행을 바리케이드와 인의 장벽으로, 거친 몸싸움으로, 막아서서 '동물 국회'를 만들더니만 도둑놈이 매를 드는 격이고 창피함을 모르는 뻔뻔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당은 '무고죄' 죄명이 더 해지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오영훈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 과정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한국당의 조치에 웃음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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