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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웨이트 총리회담…8개 분야 협정 및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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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의 바얀궁에서 자베르 알-무바라크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회담했다.

이 총리는 회담에서 "쿠웨이트의 발전에 한국이 친구의 나라로서 동참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자베르 총리는 "오늘 체결하는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자베르 총리에게 알주르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100억 달러 규모), 알주르 북부 수전력 담수화 발전소 사업(40억 달러), 무바라크 알카비르 항만정비사업(7억 달러), 압둘라 신도시 건설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뉴자흐라 공공병원 위탁운영 우선협상 대상자인 서울대병원의 조속한 위탁운영체제 구축, 양국 경제공동위원회의 금년 내 재가동,'비전 2035'(쿠웨이트 국가개발계획) 전략위원회 설치·가동, 인천공항공사의 쿠웨이트공항 제2터미널 위탁운영 참여 등 총 8가지 사안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자베르 총리는 "협정 및 MOU 등을 바탕으로 협의해 나가자"면서 "경제공동위원회 연내 재가동과 '비전 2035' 위원회 설치는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하자"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회담 직후 '보건분야 협력의향서(LOI)','직접투자진흥 MOU' 등 8개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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